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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5.

    by. goodpower2025

    목차

      스트레스를 무조건 나쁘게만 볼 수 없는 이유와 조절법

      1. 스트레스는 항상 나쁜 걸까? – 유스트레스란 무엇인가

      대부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한다. 과도한 업무, 시험 압박, 대인관계의 갈등처럼 스트레스는 피하고 싶은 것, 없애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모든 스트레스가 해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를 성장시키고 몰입하게 만들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좋은 스트레스’도 있다. 이것을 바로 ‘유스트레스(eustress)’라고 부른다.

      유스트레스는 그리스어로 ‘좋다’는 뜻의 ‘eu’와 ‘스트레스(stress)’가 합쳐진 단어로, 긍정적인 방식으로 작용하는 스트레스를 뜻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느끼는 설렘 섞인 긴장감, 발표 전의 집중력, 마감 직전의 몰입감 등은 유스트레스에 해당한다. 이런 스트레스는 우리의 도전 의지를 자극하고, 에너지를 분출하게 하며, 결과적으로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좋은 스트레스'도 있다? 유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

      2. 유스트레스 vs 디스트레스 – 기준은 ‘회복 가능성’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유스트레스’와 ‘디스트레스(distress)’로 나뉜다. 디스트레스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부정적인 스트레스로, 피로감, 무기력, 불안, 집중력 저하 등을 동반한다. 반면 유스트레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가능하고, 감정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이를 동기부여의 원천으로 삼는 반면, 다른 사람은 마비되고 무력감에 빠진다.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핵심 요인이 바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다. 회복탄력성은 단순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능력'이 아니라, 심리적 충격이나 부정적 사건 이후에도 적응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심리적 역량을 의미한다. 이는 유전적 기질, 성장 환경, 사회적 지지망, 인지적 해석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된다.

      심리학자들은 회복탄력성을 세 가지 주요 요소로 설명한다. 첫째는 정서조절 능력이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감정적으로 과잉 반응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둘째는 충동 통제력인지적 유연성, 즉 자신의 반응을 조절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능력이다. 셋째는 사회적 관계를 잘 유지하는 능력이다. 믿을 수 있는 사람과의 유대는 회복력을 지탱하는 중요한 자원이 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스트레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

      3. 회복탄력성 키우기 – 유스트레스로 전환하는 연습

      유스트레스를 잘 활용하려면 첫 번째로, ‘스트레스는 무조건 나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하버드대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나를 성장시키는 자극”이라고 믿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압이 낮고, 코르티솔 수치가 안정적이며, 업무 집중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인식의 차이가 생리적 반응까지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두 번째로 중요한 점은 회복탄력성을 의식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래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실질적인 방법들이다:

      • 일상 속 루틴 만들기: 수면, 식사, 운동 등 일관된 생활 리듬은 뇌의 안정성을 높여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 마음챙김 명상 및 호흡 조절 훈련: 이는 전전두엽의 활성화를 통해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자극에 대한 반응성을 낮춘다.
      • 긍정 일기 및 감정 일기 작성: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했던 순간, 뿌듯했던 일을 기록하면 긍정적 감정을 의도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이는 스트레스 자극에 긍정적 해석을 덧씌우는 능력을 높여준다.
      • 작은 성공 경험 쌓기: 커다란 목표보다는 실현 가능한 소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 나가면서 자기효능감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자기효능감은 스트레스를 통제할 수 있다는 내적 확신을 높인다.
      • 의도적인 휴식과 자기 돌봄 실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깐의 여유, 산책, 차 한 잔의 시간은 정서적 여유를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된다.

      또한 ‘실패나 스트레스를 성장의 재료로 보는 시각’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위기 상황에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가 아니라 “이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런 태도야말로 유스트레스로 전환되는 첫걸음이다.

      4. 스트레스를 내 편으로 만드는 삶의 태도 – 사례와 적용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여성 CEO인 **쉐릴 샌드버그(전 페이스북 COO)**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극심한 슬픔과 스트레스를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 경험을 단순한 상실로만 여기지 않고, 슬픔을 겪는 이들이 서로 지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물인 『Option B』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국내 사례로는 방송인 노홍철이 있다. 그는 과거 방송 과몰입과 피로 누적으로 인해 삶의 균형을 잃었다. 그는 “기계처럼 일하던 나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준 건 오히려 스트레스였다”며, 자발적으로 활동을 멈추고 유럽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나쁜 감정이 아닌,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인 그는 이후 삶에 대한 태도와 콘텐츠 방향 모두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가수 태연(소녀시대) 역시 불안장애와 스트레스를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그녀는 한때 무대 위에서의 긴장과 일상에서의 공허함 사이에서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상담과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며 회복에 힘썼다. 팬들과의 소통, 정기적인 휴식, 음악 작업에 몰입하는 시간들이 그녀에게 유스트레스로 작용했고, 현재는 더 단단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되었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우리의 적이 아니라, 때로는 중요한 신호이자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이다. 유스트레스를 통해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사람은, 스트레스조차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당신의 삶에 유스트레스를 초대해보자. 그것은 두려움이 아닌 가능성의 시작이다.

      "It's not stress that kills us, it is our reaction to it." – Hans Selye